수리수리공방 분야 모듈 · L1 입문

영상기기
TV · 모니터 · 프로젝터

"화면이 안 나온다"의 대부분은 패널이 아니라 조명 탓입니다

이 모듈을 다 보면 화면이 안 나오는 기기 앞에서 손전등 하나로 백라이트와 패널 중 어디가 문제인지 가릅니다. 외부 입력과 케이블을 바꿔 끼우고, 전원 어댑터의 출력을 겉에서 확인하고, 분해해 백라이트 스트립을 육안으로 살피고, 커넥터를 재장착합니다. 아직 못 하는 것은 8절에 정직하게 적어 둡니다.

오늘 다룰 사례 베오플레이 모먼트 화면이 들어오지 않음 정연재 「서인아빠」님 접수 영구 제외 LG 클래식 브라운관 TV 25~30kV · 오늘 열지 않음 정연재 「서인아빠」님 접수 · 3절 참조
두 접수 모두 정연재 「서인아빠」님입니다. 왼쪽은 오늘 다루고, 오른쪽은 오늘도 다음에도 열지 않습니다.
영상기기 · L1 입문 · 무통전 실습
플러그를 자른 폐기 기기만 다룹니다
오늘 콘센트 사용 0회
영상기기 · L1 입문 무엇이 다른가

공통 기초와 다른 점만

계통이 네 단으로 뚜렷하게 갈립니다

평면 디스플레이는 전원부 → 백라이트 → 패널 → 신호보드 순서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고장의 대부분이 앞의 두 곳에 몰립니다.

전원부는 『해부학 교실』 1장과 같은 원리입니다. 여기서 새로 생기는 계통은 백라이트입니다 — LED 스트립과 이를 켜는 드라이버로, 패널 뒤에서 빛을 만듭니다. 패널은 그 빛을 걸러 상을 만드는 유리판이고, 신호보드(T-conT-con · timing controller·메인보드)는 영상 신호를 해석해 패널에 넘깁니다.

사람방이 캄캄해도 눈은 멀쩡할 수 있습니다. 그냥 불이 꺼진 것뿐입니다.
영상기기화면이 까매도 패널은 멀쩡할 수 있습니다. 백라이트만 꺼진 것뿐입니다.
비유가 깨지는 곳 — 사람은 불이 꺼지면 바로 압니다. 패널은 빛이 없으면 살아있는지조차 눈으로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6절의 손전등 테스트가 필요합니다.
전원부 백라이트 패널 신호보드 ◀ 고장 대부분이 여기 몰립니다 패널 · 신호보드는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 화면이 안 나온다고 패널부터 의심하지 않습니다.
붉은 두 칸이 고장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초록 두 칸은 상대적으로 드뭅니다.
수리수리공방 · 놀일2
영상기기 · L1 입문 안전 — 브라운관 제외

오늘 영구 제외

브라운관(CRT)은 열지 않습니다

전원을 뽑은 지 오래돼도, 동반자가 있어도 마찬가지입니다. 겁주려는 게 아니라 이유를 정확히 압니다.

『해부학 교실』 0장에서 전자레인지와 브라운관을 이미 영구 제외로 정했습니다. 영상기기 분야에서는 실제로 이 위험을 마주칠 확률이 가장 높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한 번 더, 더 자세히 다룹니다.

왜 다른가

브라운관 화면 뒤쪽의 애노드anode 캡에는 약 25,000~30,000V(25~30kV)가 걸립니다. 『해부학 교실』 0장의 벌크 캐패시터 ≈311V와는 자릿수 자체가 다릅니다.

게다가 브라운관의 유리 화면 자체가 큰 캐패시터 역할을 합니다. 전원을 뽑고 오래 방치해도 화면 유리가 전하를 붙들고 있을 수 있습니다. "며칠 뒀으니 괜찮겠지"가 성립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일반 기기 ≈311V 벌크 캐패시터 잔류 브라운관 25~30kV 화면 전체가 캐패시터 같은 "전기가 남는다"도 크기가 거의 백 배 다릅니다. 그래서 브라운관만 따로, 완전히 다른 물건으로 다룹니다.
벌크 캐패시터의 잔류 전압과 브라운관 애노드 전압은 같은 위험이 아니라 다른 자릿수의 위험입니다.
금지어떤 상태에서도 열지 않는다

진행자를 포함해 오늘도, 다음 회차에도 브라운관을 열지 않습니다. 방전 여부를 눈으로 확인할 장비와 숙련도가 이 모임에는 아직 없습니다.

가져오시면 다른 물건을 봅니다

브라운관 기기를 가져오시면 진행자가 정중히 다른 물건을 권합니다. 문 앞에서 돌려보내는 게 아니라, 같이 볼 다른 고장을 찾아 드립니다.

수리수리공방 · 놀일3
영상기기 · L1 입문 안전 — 이 분야 전용 위험

공통 안전은 넘기고, 여기만

유리와 고전압, 그리고 약한 리본 케이블

감전 대응·방전 확인·1차측 위험은 『해부학 교실』 0장에 있습니다. 여기서는 영상기기에서만 만나는 위험 넷을 다룹니다.

패널은 유리입니다

패널은 얇은 유리판입니다. 눕히지 않고 세운 채로 작업하면 자중으로 깨집니다. 한번 깨지면 끝입니다 — 수리 대상이 아니라 폐기 대상이 됩니다.

백라이트 드라이버는 고전압을 만듭니다

구형 모니터의 인버터inverter는 형광관을 켜기 위해 높은 전압을 만듭니다. 현대 LED 드라이버LED driver는 그보다 낮지만, 역시 전원을 뽑아도 내부 캡에 전하가 남습니다. 『해부학 교실』 0장 방전 절차를 그대로 씁니다.

리본 케이블(FFC)은 아주 약합니다

패널과 신호보드를 잇는 리본 케이블FFC · flexible flat cable잠금 걸쇠를 먼저 젖혀야 빠집니다. 걸쇠를 안 풀고 당기면 바로 찢어지고, 찢어지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프로젝터 램프는 뜨겁고 수은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꺼진 직후에도 램프는 한동안 뜨겁습니다. 충분히 식기 전에는 열지 않습니다. 일부 램프는 수은을 포함해, 깨지면 환기가 먼저입니다.

수리수리공방 · 놀일4
영상기기 · L1 입문 해부 — 열면 무엇이 보이나

기기를 열면

전기가 들어와 빛이 되어 화면에 뜨기까지

전원부는 『해부학 교실』 1장과 같습니다. 여기서는 그 다음, 영상기기만의 세 단계를 봅니다.

전원부 1장과 동일 백라이트 드라이버 고전압 · 4절 참조 백라이트 빛만 만듭니다 메인보드 신호 처리 신호보드 T-con 패널 빛 + 그림이 만납니다 ◀ 위쪽 경로(백라이트)가 고장의 상당수를 차지합니다. 패널은 둘이 만나는 곳일 뿐, 스스로 빛나지 않습니다.
전원부에서 나온 전기가 빛(백라이트)과 그림(신호보드) 두 갈래로 갈라져 패널에서 합쳐집니다.
계통하는 일실물에서 찾는 법
전원부콘센트 전기를 낮은 직류로 바꿉니다외장 어댑터 또는 내장 전원보드, 굵은 케이블
백라이트패널 뒤에서 빛을 만듭니다패널을 떼면 보이는 흰색 LED 줄 또는 도광판
패널빛을 걸러 상을 만듭니다가장 크고 얇은 유리판, 화면 그 자체
신호보드영상 신호를 해석해 패널에 넘깁니다패널 가장자리의 작은 기판(T-con), 뒷면의 메인보드
수리수리공방 · 놀일5
영상기기 · L1 입문 흔한 고장 5개

증상 → 어디부터 보나

화면이 까매도, 패널부터 의심하지 않습니다

다섯 증상 모두 관찰 → 손전등·재연결 → 멀티미터 순서로 좁혀 갑니다.

손전등 테스트 — 도구 없이 하는 최고의 진단

전원은 들어오는데 화면이 까맣다면, 어두운 곳에서 화면에 손전등을 비스듬히 비춥니다. 희미한 영상이 보이면 백라이트 문제이고, 패널은 살아 있습니다. 아무것도 안 보이면 신호나 패널 쪽을 더 봐야 합니다.

방법 화면(꺼짐) 어두운 방 · 손전등을 비스듬히 희미한 영상 보임 백라이트 문제 · 패널 생존 아무것도 안 보임 신호 · 패널 쪽 확인 패널 자체는 빛이 없으면 눈으로 살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손전등이 그 눈을 대신합니다.
화면 자체를 뜯지 않고도 백라이트와 패널을 가르는, 도구 없는 최고의 진단입니다.
증상어디부터 보나무엇이 나올 수 있나
전원이 전혀 안 들어옴
표시등도 안 켜짐
전원 케이블·어댑터 재연결 → 콘센트 자체 확인 어댑터 불량, 케이블 접촉불량, 전원보드 퓨즈 단선
표시등은 켜지는데
화면이 까맣다
손전등 테스트로 백라이트 · 패널 구분 백라이트 LED · 드라이버 고장, 커넥터 접촉불량
화면 일부만
어둡거나 얼룩짐
눌린 흔적 확인 → 부분 백라이트 육안 확인 백라이트 일부 구간 단선, 확산판 파손
화면에 선이 가거나
색이 깨짐
외부 입력 케이블 재연결 → FFC 커넥터 재장착 FFC 접촉불량, 신호보드 불량, 드물게 패널 손상
특정 입력만
화면이 없음
케이블·포트 바꿔 확인 → 소스기기 교체 확인 케이블 불량, 입력 포트 손상, 소스기기 문제
수리수리공방 · 놀일6
영상기기 · L1 입문 실습 — 분해하며 계통 짚기

무통전 실습

폐 모니터를 열어 네 계통에 이름을 붙입니다

오늘은 고치지 않습니다. 어디가 어디인지 아는 날입니다.

1 전원부 2 백라이트 3 패널 4 신호보드 1·2번은 손으로 짚기만, 통전 부품은 열지 않습니다.
네 개를 손으로 짚으며 이름을 소리 내어 말해 봅니다.

순서

전원이 뽑혀 있는지 확인한다
콘센트에서 완전히 뽑습니다. 방전 확인은 『해부학 교실』 0장 절차 그대로입니다.
열기 전 사진을 한 장 찍는다
나사 위치와 케이블 배치를 기록합니다. 다시 조립할 때 이 사진이 답입니다.
눕혀서 뒷판을 연다
패널은 유리입니다. 세운 채로 나사를 풀지 않습니다 — 4절 참조.
네 계통을 손으로 짚어 이름을 붙인다
전원부·백라이트·패널·신호보드 순서로 짚습니다. FFC는 걸쇠 위치만 확인합니다.
떼어낸 패널 뒤에서 손전등을 비춰 본다
패널이 스스로 빛나지 않고 빛을 걸러낼 뿐임을 눈으로 확인합니다. 무통전으로 가능합니다.
뒷판을 닫고 나사를 조인다
찍어 둔 사진과 비교하며 케이블 위치를 되돌립니다.
수리수리공방 · 놀일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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